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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 굴착기 시대 열렸다..건설기계 장비도 이젠 전동화!

2023.02.09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순수 전기차가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기계 장비도 이젠 전동화 시대가 열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그룹코리아는 볼보건설기계그룹에서 내놓은 소형 전기 굴착기 라인업 모델인 ‘ECR25’를 이달 말 한국시장에 투입한다.

 

이 처럼 토목, 건축, 건설 현장에서 땅을 파거나 깎을 때 사용되는 포클레인 등 걸설기계 장비가 디젤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전기 연료로 대체하는 건 에이치알이앤아이(HR E&I, 효룡)에 이어 두 번째다.

 

볼보건설기계의 ECR25 전기 굴착기는 최적의 힘과 성능을 바탕으로 배출가스 제로, 저소음, 작업자의 보다 편안한 작업환경을 보장한다.

지난 2019년 부터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인기를 모은다. 이번에 한국시장에서 전기 굴착기가 소개되는 건 한국이 전기차 부문에서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는데다,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업무수행 방식에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첫 시장으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볼보건설기계는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마친 고객에게는 오프라인 판매 채널과의 연계를 통해 구매 우선권을 보장하고 출고 지연을 최소화하는 등 볼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볼보건설기계는 전기 굴착기 배터리 5년 프리미엄 보증이라는 혜택을 통해 기존의 디젤 모델과 같은 수준의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전기 굴착기는 기존 디젤 굴착기와는 달리 작업 현장에서 울림이나 떨림이 적어 조용한데다, 유지비용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며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 측면에서도 강점”이라고 말했다.